2018년 5월 17일 목요일

김동욱 0 5,776 2018.05.17 06:18

7시 쯤에 집을 나서야 한다. 그래야 늦지 않는다. 도착 시간에 늦을까 봐 조바심을 하는 일은 나에게는 아주 싫은 일에 속한다. 

 

뉴욕까지 가는 데 정확히 4시간이 걸렸다. 오전 7시에 자동차 시동을 걸었는데, 뉴욕만나교회에 도착하니 11시 정각이었다. 늦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취재를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한 후에 바로 뉴저지로 향했다. 만나 뵙고 싶은 분들이 있는데, 교통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일단 뉴저지로 이동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Metuchen 에 있는 Boyt Drugs에서 약을 수령하고, 마음이 가는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저녁밥을 사 달라고 했다. 우한호 장로님께서 생존해 계실 때, 가끔 그랬었다. 작은 아버지 같으셨으니까... 우 장로님을 제외하곤 어느 누구에게도 밥을 사 달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었다. 주로 많이 쓰는 표현이 "식사 같이 하실까요?" 였다. 오늘은 나도 모르게 밥을 사 달라고 했다. 내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비빔국수를 먹었다. 7시 15분까지는 한성개혁교회(담임 송호민 목사)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식사만 하고 바로 헤어졌다.

 

한성개혁교회에서 취재를 마치고 집에 오니 11시 정각이었다. 자정이 가까이 돼 간다. 자리에 누울까, 일을 좀 하다 잘까, 생각 중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11932
3310 2025년 12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12.15 82
3309 2025년 12월 14일 주일 김동욱 12.14 95
3308 2025년 12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12.13 99
3307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12.12 119
3306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12.12 93
3305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12.10 133
3304 2025년 12월 9일 화요일 김동욱 12.09 138
3303 2025년 12월 8일 월요일 김동욱 12.08 139
3302 2025년 12월 7일 주일 김동욱 12.07 157
3301 2025년 12월 6일 토요일 김동욱 12.06 149
3300 2025년 12월 5일 금요일 김동욱 12.05 168
3299 2025년 12월 4일 목요일 김동욱 12.04 154
3298 2025년 12월 3일 수요일 김동욱 12.03 150
3297 2025년 12월 2일 화요일 김동욱 12.02 174
3296 2025년 12월 1일 월요일 김동욱 12.01 172
3295 2025년 11월 30일 주일 김동욱 11.30 179
3294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김동욱 11.29 164
3293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김동욱 11.28 195
3292 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김동욱 11.27 174
3291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 김동욱 11.26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