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5일 목요일

김동욱 0 5,318 2018.04.05 08:00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 나의 판단(?)이지만 - 쉽게 잠이 들지 않는 밤이 있다. 어젯밤이 그랬다. 많이 뒤척였다. 몇 시에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떴는데, 더 자고 싶었다. 오늘 일정을 '제끼고' 싶은 마음이 - 순간이었지만 - 들었다. 일어났다. 일어나게 하셨다. 11시에 뉴저지동산교회(담임 윤명호 목사)에서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 평가회가 있다.8시 반 쯤에 출발하려고 한다.

 

평가회를 마치고, 모든 참석자들이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흰밥이 없었다. 콩이 들어있는 잡곡밥 뿐이었다. 도시락을 만든 집에서 아예 흰밥을 제공하지 않는 것인지, 도시락을 주문하신 분께서 잡곡밥 만을 주문하신 것인지, 내가 그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먹을 밥은 없었다. 반찬으로 나온 구운 생선 한 토막과 몇 점의 돼지 고기가 오늘 내가 먹은 점심 식사였다.

 

오늘 취재한 뉴저지 교협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 평가회 관련 기사를 작성해서 올리고, 사소한 일들을 계속하다 보니 어느 덧 자정이 넘었다.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났을 때의 홀가분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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