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일 화요일

김동욱 0 6,484 2017.08.01 13:59

해가 바뀌면 뭔가를 결단하듯이, 달이 바뀔 때에도 뭔가를 작정하곤 한다. 지난 3개월 동안,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소홀히 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다. 외부 일정이 있는 날에는, 많게는 하루에 8시간 가까이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그래서 생긴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 일에 더욱 마음을 쓰고, 시간을 쓰기로 다짐을 하고 있다.

 

언젠가 썼던 이야기이다. 기독 언론이기에 알고 있어도 쓰지 못하(않)는 기사들이 있다. 제보를 받고, 제보를 확인하고, 결심만 하면 금세 쓸 수 있는 기사이지만, 쓰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 혼자 결심하기에 어려운 일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료 기자와 의논을 하기도 한다. 지금으로서는 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때를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써 버린다. 허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특종(?)을 하지 못해서는 아니다. 특종(?)은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다. 지금 쓰는 것과 나중에 쓰는 것, 아예 쓰지 않는 것, 그것들 중에서 어느 것이 기독 언론의 바른 자세일까? 언론이 알고 있는 것을 보도하면 됐지, 그런 것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일까? 답이 없는 질문일 수 있다. 'Case By Case' 라고 하지만, 그것처럼 무원칙한 것도 없을 것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12236
3344 2026년 1월 18일 주일 김동욱 08:28 33
3343 2026년 1월 17일 토요일 김동욱 01.17 41
3342 2026년 1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01.16 84
3341 2026년 1월 15일 목요일 김동욱 01.15 58
3340 2026년 1월 14일 수요일 김동욱 01.14 106
3339 2026년 1월 13일 화요일 김동욱 01.13 110
3338 2026년 1월 12일 월요일 김동욱 01.12 96
3337 2026년 1월 11일 주일 김동욱 01.11 104
3336 2026년 1월 10일 토요일 김동욱 01.10 125
3335 2026년 1월 9일 금요일 김동욱 01.09 124
3334 2026년 1월 8일 목요일 김동욱 01.08 130
3333 2026년 1월 7일 수요일 김동욱 01.07 143
3332 2026년 1월 6일 화요일 김동욱 01.06 135
3331 2026년 1월 5일 월요일 김동욱 01.05 134
3330 2026년 1월 4일 주일 김동욱 01.04 139
3329 2026년 1월 3일 토요일 김동욱 01.03 177
3328 2026년 1월 2일 금요일 김동욱 01.02 147
3327 2026년 1월 1일 목요일 김동욱 01.01 148
3326 2025년 12월 31일 수요일 김동욱 2025.12.31 148
3325 2025년 12월 30일 화요일 김동욱 2025.12.30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