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5일 토요일우리가 탑승한 항공기가 예정 시간 보다 8분 빠르게 Newark Liberty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우리 앞에서 입국 수속을 밟던 한 사람이 Secondary Inspection(Screening)에 넘겨지는 것을 목격했다. 몇 차례 지문 채취를 하는 것을 지켜 보았는데, 뭔가 이상한(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된 것 같았다.
우리 - 양경욱 목사님, 김기 권사님, 그리고 나 - 가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세 분 - 이윤석 목사님, 황용석 목사님, 지승영 장로님 - 께서 우리 짐까지 모두 찾으셨다는 소식을 전해 주셨다. Global Entry를 갖고 계신 세 분의 입국 수속 소요 시간은 우리에 비하여 엄청 빨랐다.
밖에 나오니, 주예수사랑교회의 윤상기 장로님 - 강유남 목사님의 둘째 사위 - 께서 교회 밴을 운전하여, 우리를 맞으러 나와 계셨다. 주예수사랑교회로 향했다. 강유남 목사님, 주예수사랑교회의 교우들, 특별이 이삭이 - 윤상기 장로님과 강서윤 권사님의 아들 - 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내가 이삭이를 엄청 사랑하고, 이삭이도 내가 자기를 많이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다.
김환창 장로님으로부터 귀한 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모임 시간이 오늘 오후 1시인데,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김기 권사님을 '은하수' 앞에 내려 드리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아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아침 식사를 같이 하고, 가방에 들어 있는 짐을 같이 정리하고, 내가 샤워하는 것을 도와 주고, 내 머리를 손질해 주고, 아내는 직장에 출근을 했다.
몇몇 분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바로 자리에 누웠다. 피곤하기도 하고, 졸립기도 했다. 정오 쯤에 일어나 점심 식사를 하고, 또 잠을 청했다.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책상 앞에 앉았다.
오후 6시가 조금 지나 강유남 목사님께서 메시지를 주셨다. "정완기 목사님께서 LA 도착 후, 바로 병원으로 가셨다"는 소식이었다. 기도를 부탁드리는 메시지를 몇 군데 단톡방에 포스팅했다. 연세가 있으신 분께서 무리하셨던 것 같다. 내 가방 - 랲탑, 카메라 등이 들어 있는 엄청 무거운 가방 - 을 어깨에 메고 다니셨었다.
병상에서 찍어 보내신 손목 사진이 정완기 목사님의 연세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증표(?)가 되었다. 나 보다 세 살 위셨다. 나는 정 목사님의 연세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는데, 내 짐작 보다는 훨씬 젊으셨다. 그래도 70대 중반을 넘으셨으니, 쉽지 않은 일정이었을 것이다. 쾌차를 바라며 기도한다.
김환창 장로니께서 초대하신 모임에 가지 못했다.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