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날이었다. 전기가 속을 썩였다. 통역을 맡으신 안명수 선교사님의 몸이 편챦으셔서, 침대에 누워 계셔야만 했다. 뉴저지에서 들려온 소식이 합심 기도를 하게 했다.
점심 때, 지승영 장로님께서 라면을 끓여 주셨다. 아무런 반찬도 없이 먹은 라면이었는데, 지금껏 먹은 라면 중에서 가장 맛이 있었다.
9시 4분 전이다. 이곳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내일 밤엔 호텔에서 잔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