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일 수요일한국에서 치러진 지방 선거 및 국회의원 재, 보궐 선거에서, 한동훈 후보가 부산북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내 바람대로 되었다. 두 후보 모두 개편 막판까지 계속해서 하정우 후보와 정원호 후보에게 끌려 가다가, 막판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두 분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서울의 14개 투표소에서, 투표 용지가 모자라 투표를 못한 국민들이 있었단다. 어이가 없어, 헛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투표율이 낮을 것 같아, 투표 용지를 (유권자의) 50%만 준비했단다. 완전히 정신이 나간 사람들이다. 이 사태를 야기시킨 사람들, 그 사람들의 지휘 선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중징계해야 마땅하다.
오래 전에 읽었던 기사가 생각난다. 88 서울 올림픽 때의 일이다. 남자 수영 접영 100M 경기에서 수리남의 Anthony Conrad Nesty 선수가 우승을 했다. 어느 누구도 이 선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었다. 미국의 NBC TV 기자는 시상식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를 염려했단다. 수리남의 국기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것 같았단다. 정확히 시상식이 진행되고, 수리남의 국기가 올라갈 때, 그 기자는 서울 올림픽의 성공을 확신했다는 기사였다. 박세직 조직위원장은 "경기의 결과를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종목마다 출전국 전체의 국기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었단다. 준비는 그렇게 하는 것이다. 투표 용지는 유권자 수보다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 교부나 관리 과정에 잘못이 생길 수도 있음까지 감안해서 용지를 준비했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