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일 월요일

김동욱 0 412 02.02 14:38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양쪽 다리의 힘줄이 땡겨 통증이 심했다. 일어났다 누웠다를 되풀이 하다, 알람을 끄고 다시 누웠다. 몇 시 쯤에 잠이 들었나 모른다. 눈을 뜨니 7시 45분이었다.

 

오전 내내 아내의 운전 기사 노릇을 했다. 빨래방에 들러 빨래를 하고, '분식 나라' @Little Ferry, NJ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Daiso에 들러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집에 돌아오니 1시 반이었다. 옷을 갈아 입고, 바로 책상 앞에 앉았다. 아내가 커피를 가져다 준다. 2시 35분이다.

 

어제 저녁에 있었던 뉴저지교협, 뉴저지목사회 공동 주최 '2026년 신년 감사 예배 및 하례식' 관련 영상 편집과 기사 작성을 모두 마쳤다. 감사하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내 몸과 대화(?)를 했다. 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몸이 나이를 먹었고, 많이 약해져 있는데, 내가 몸이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요구해 오고 있었다. 몸이 휴식이 필요한데, 일을 시켰고, 몸이 잠이 필요한데, 일어나라고 강요해 왔다. 몸이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강요하고 있으니, 몸이 한 약속들을 - 강요에 의한 약속들이다 - 지키지 못하곤 했다. 몸의 잘못이 아니라, 몸의 '현재'를 인정하지 않은 내 잘못이었다. 몸에게 약속을 했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몸이 쉼을 필요로 할 때 쉬게 해 주고, 몸이 잠을 필요로 할 때 자게 해 주려고 한다. 지금의 내 몸이 할 수 있는 것들만 요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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