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한가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외부 일정도 없고, 해야할 일도 없다. 이발을 하고, 뉴욕교협에 관한 글을 하나 썼다. 오랫만에 교계를 꾸짖는 글을 썼다. 지도자를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좌진을 잘 만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잘못된 만남은 자신들 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 마저 힘들게 한다. 예전에 배순자 권사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두 분 - 조정칠 목사님과 나 - 은 정말 잘 만나셨어요. 전도사님(당시의 나)은 조 목사님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시고, 조 목사님께서는 전도사님을 많이 사랑하시면서도 많이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아요. 조 목사님께서 전도사님 앞에서 실수하지 않으시려고 많이 조심하시는 것 같아요." 좋은 만남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서로를 세우는 만남이다. 종종 목사님 생각이 난다. 나에게 참으로 많은 것들을 가르쳐 주셨다. 목사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삶으로 보여주셨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