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후에 미국 교회 교인들과 함께 친교 식사를 했다. 내일이 추석이기도 하고, 또 미국 교회 교인들과 서로 얼굴도 익히고 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마련한 자리였다. 미국 교회 교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고, 우리가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 대화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고 감사한 자리였다. 취재 일정이 있어, 양해를 구하고 먼저 자리를 떴다.
아내와 함께 부르클린제일교회(담임 이윤석 목사) 설립 49주년 감사 및 임직 예배에 취재를 다녀왔다. "사모님이랑 같이 오시라"고 이윤석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었다. 생각보다는 정체가 심하지 않았다. 1시간 20분이 걸려 부르클린제일교회에 도착했다. 도로변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고, 교회를 향해 걸어 가는데, 많은 분들이 인사를 하셨다. 내가 누군지를 알고 인사를 하시는 것 같지는 않았다. 손님을 반갑게 맞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분들 같았다. 교인들의 마음 속에 담임 이윤석 목사님의 심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았다.
이윤석 목사님 내외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자리에 앉아 예배가 시작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으로 다가와 반갑게 인사를 건네시는 분이 계셨다. 문인숙 권사님이셨다. 몇 년 전까지 미주크리스찬신문에서 일을 하셨었다. 부르클린제일교회의 교인이라셨다. 많이 반가웠다.
집에 돌아와 영상 편집 준비를 진행했다. 작업은 내일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