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졸립기는 하지만, 어제보다는 나아졌다. 오늘은 자리에 누워 자지는 않았다. 의자에 앉은 채로 잠깐 눈을 붙였다.
금년에는 가을이 아주 일찍 온 것 같다. 아직 8월인데, 벌써 쌀쌀한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덮던 얇은 이불 대신에 조금 두꺼운 이불을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