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떠졌다.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 미동부 시간으로는 새벽 5시 - 였다. 일어났다.
헌데, 노트북이 꺼져 있었다. 과부하가 걸렸나? 전원 스위치를 눌렀다. 먹통이었다. 전화기에 충전도 되지 않았고, 스마트워치에 충전도 되지 않았다. 벽면에 있는 콘센트의 퓨우즈가 나간 것 같았다.
세면대 근처에 있는 콘센트에 전화기를 꽂으니 충전이 되기 시작했다. 노트북 컴퓨터와 스마트워치도 세면대 근처에 있는 콘센트에 연결했다. 컴퓨터에 다시 작업을 시켰다. 언제쯤 끝나려는지 모르겠다.
일주일만이라도 생명을 연장해 주시길 기도했었는데, 이윤석 목사님의 처남 되시는 분께서 돌아가셨단다. 이윤석 목사님께서 뉴욕에 돌아가신 다음에, 다음 주 월요일(18일)에 장례 예배를 드리기로 하셨단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먹는둥 마는둥 했다.
제법 피곤하다. 아직은 내 몸이 정해진 타이트한 일정에 맞추어 움직일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