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자고 6시 45분 쯤에 일어났다. 어제 아침부터 물을 마시면 - 찬 물이건, 뜨거운 물이건 - 치아에 통증이 느껴져 걱정을 했었는데, 제법 완화된 것 같다. 4년 전에 3박4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하는 중에, 갑자기 치통이 심해져 1박만 하고 귀가했었던 아픈 추억이 있다. 이미 지불했던 호텔비는 환불도 받지 못하고, 그냥 날렸었다.
오후 1시 20분이다. 조금 전에 교회에서 돌아왔다. 20분 후에 주예수사랑교회를 향하여 출발하려고 한다.
Newark International Airport를 오후 6시 37분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무려 1시간 30분을 늦게 출발했다. 항공기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 같았다. 탑승도 늦어졌고, 탑승을 한 후에 활주로로 이동을 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멈추어 있었다. 감사하게도 운행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UA 1551 편은 Guatemala City Airport에 예정 도착 시간보다 40분 늦게 도착했다.
세관 신고서를 작성하는 데 시간이 꽤 많이 걸렸다. 입국 신고를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Mario 장로님, 장로님의 아들인 Mario. Jr - 몇 년 전에 뉴저지에서 한 번 만났었다.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 김경준 선교사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양경욱 목사님은 김경준 선교사님의 자동차에, 나는 Mario. Jr의 자동차에, 다른 분들은 Maio 장로님의 자동차에 분승하여 호텔로 향했다. Barcelo Guatemala City Hotel은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객실에 들어오니 Guatemala 시간으로 자정 - 미 동부 시간으로 11일 오전 2시 - 이었다.
많이 피곤했지만,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