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잠이 들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몇 시에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희미하게 알람 소리가 들리는 듯 했고, 아내가 알람을 끄는 것 같았다. '일어나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자야 돼!' 하는 생각이 훨씬 더 컸다. 6시 18분에 일어났다.
아내와 함께 United Methodist Church of Hackensack에 다녀왔다. 다른 사정이 생기지 않으면, 조만간 뉴저지우리교회의 새로운 예배 처소가 될 미국 교회이다. 방문 약속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도로변에 자동차를 세워놓고 잠깐 교회를 바라보고 돌아왔다. 집에서 교회까지의 거리는 - 거리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시간적으로는 몇 분 정도 더 걸릴 것 같다 -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주차장이 있어서, Street Parking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뉴욕한인남성목사회 설립 감사예배가 오전 11시에 리빙스톤교회(담임 유상열 목사)에서 있는데, 취재를 가지 않았다. 여성목사들의 단체가 갈래갈래 찢어져 있다. 뉴욕한인목사회가 있는데, 굳이 남성목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앞으로는 노년목사회, 장년목사회... 60대 목사회, 50대 목사회... 를 만들겠다고 나설런지 모르겠다. 목회자들이 마음을 모아 만들었고,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온 뉴욕한인목사회가 있는데, 왜 또 다른 단체를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뉴욕한인목사회가 그 동안 잘못한 점도 많이 있다. 그 잘못을 떨쳐내고, 잘해 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다른 단체를 만들 것이 아니라, 뉴욕한인목사회를 힘껏 도와, 뉴욕한인목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운영되도록 돕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