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침이다. 여전히 영하(화씨 32도 이하)의 날씨이지만, 최근 3일 동안에 비하면 많이 누그러졌다. 성탄의 기쁨과 감사가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성탄절 예배를 드린 후에, 온 교우들이 경회루 @Fort Lee, NJ로 향했다. 식당에 손님들이 무척 많았다. 평상시에 받았던 대접은 전혀 기대할 수가 없었다. '돈내기' 결투(?)에서 오종민 목사님께서 이동숙 집사님께 패하셨다.
즐거운 성탄절 저녁 식사였다. 고기 파티를 열었다. 스테이크, LA 갈비, 삼겹살이 식탁에 올랐다. 승진이가 엄마를 도와 고기를 구웠는데, 아주 맛있게 구어졌다. 저녁 식사 약속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곤,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 내가, 오늘 저녁엔 고기를 제법 많이 먹었다. 물론 예전에 먹던 것처럼, 많이 먹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