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은 많이 힘들었다. 어제 오전에 맞은 주사의 후유증 때문이었다. 그 주사를 맞으면, 의례껏 나타나는 현상이다.
병원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되기 조금 전이었다. 뉴저지은목회의 정창수 목사님께서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다. 시간이 촉박하여 예배는 드리지 못하고, 정창수 목사님께서 기도를 해 주셨다.
몇 단계의 검사를 거쳐 수술실에 도착했다. 그 다음의 일은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기억을 회복한 것은 병실 안에서였다.
아내와 승진이의 모습이 보였다. 얼마나 마음 고생들이 컸을까?
토요일까지는 병실에서 지내야 한다.
내 수술을 집도해 준 Richard D. Rhim, MD와 많은 의료진들, 나를 돌보고 있는 간호사들과 여러 스탶들, 누구보다고 마음 졸이며 나을 지켜보고 있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고맙다.
정창수 목사님, 이준 권사님, 정바을 목사님과 통화를 했다. 내가 전화를 드렸었는지, 주신 전화를 받았었는지는 기억이 분명치 않다. 비몽사몽간을 헤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