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3일 화요일

김동욱 0 1,863 2024.02.13 05:18

눈이 떠져 시계를 보니 2시 47분이었다. 다시 잠을 청해 보았지만, 허사였다. 일어나서 책상 앞에 앉았다. 새벽 3시 반이었다. 이런저런 일들을 하고 있는데, 오종민 목사님께서 카톡을 보내주셨다. 바로 답을 드렸더니, (내가 깨어 있는 것을 아시고) 전화를 주셨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는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오 목사님께서 사시는 곳에는 눈이 많이 내렸단다. 뉴욕과는 달리 뉴저지 지역은 동네마다 날씨가 다르다. 5시 18분이다.

 

차에 쌓여 있는 - 많은 양은 아니었다 - 눈을 치우고, 주차장에 있는 자동차를 도로변으로 옮겨 놓았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7시 50분 쯤에 정향외과를 향하여 출발하려고 한다.

 

정형외과에 가서 Dr. Rhim을 만났다. 내 이야기를 듣더니, X-Ray를 찍어 보자고 하셨다. X-Ray를 보면서, 증세를 설명하시고, 소견을 말씀해 주셨다. 4월 3일에 수술을 하기로 했다.

 

정형외과에서 집에 돌아오니 9시 20분이었다. 한 시간 정도 쉬었다가, Old Bridge에 있는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을 생각이었는데 - 약속 시간이 정오였다 -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날씨가 안 좋은데, 오늘 병원에 오실 건가요?" "네!" "빨리 오셔도 괜찮아요!" 예약을 취소한 환자들이 있나 보다.

 

병원에 도착하니 10시 37분이었다. '주사 꾹' 맞고, 집에 오니 정오였다.

 

뭘 미루지 못하는 내 성미가 오늘도 발동했다. 오늘 같은 날씨에 굳이 자동차를 운전해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을 텐데...

 

주사를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고, 아프다. 주사를 맞으면 늘 나타나는 증세다. 일주일 정도는 고생을 해야 한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8784
2974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김동욱 01.13 34
2973 2025년 1월 12일 주일 김동욱 01.12 58
2972 2025년 1월 11일 토요일 김동욱 01.11 59
2971 2025년 1월 10일 금요일 김동욱 01.10 68
2970 2025년 1월 9일 목요일 김동욱 01.09 81
2969 2025년 1월 8일 수요일 김동욱 01.08 73
2968 2025년 1월 7일 화요일 김동욱 01.07 95
2967 2025년 1월 6일 월요일 김동욱 01.06 66
2966 2025년 1월 5일 주일 김동욱 01.05 93
2965 2025년 1월 4일 토요일 김동욱 01.04 86
2964 2025년 1월 3일 금요일 김동욱 01.03 93
2963 2025년 1월 2일 목요일 김동욱 01.02 88
2962 2025년 1월 1일 수요일 김동욱 01.01 104
2961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김동욱 2024.12.31 104
2960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김동욱 2024.12.31 79
2959 2024년 12월 29일 주일 김동욱 2024.12.29 111
2958 2024년 12월 28일 토요일 김동욱 2024.12.28 87
2957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김동욱 2024.12.27 118
2956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김동욱 2024.12.26 97
2955 2024년 12월 25일 수요일 김동욱 2024.12.25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