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체리힐에 다녀왔다. 고경희 사모님께서 계시는 요양원에 들러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 임다니엘 목사님과 고경희 사모님의 건강에 관한 이야기, 요양원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11시 40분 쯤에 점심 식사 약속 장소로 이동을 시작했는데, 김일영 목사님께서 메시지를 보내 주셨다. 약속 장소인 식당의 영업 스케쥴이 바뀌어, 오늘 휴무한다는 내용이었다. 약속 장소가 '에덴 식당'에서 '돌솥'으로 바뀌었다.
식당에 도착하니, 김일영 목사님과 허 권사님께서 먼저 도착해 계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12시 40분 쯤에 근무를 마치신 김 권사님께서 도착하셨다. 때를 맞추었는지, 그 때 주문한 음식이 식탁에 놓여졌다.
오늘도 식대를 계산하는데 실패(?)했다. 임 목사님 내외분을 이모저모로 보살펴 주신 김일영 목사님과 두 분의 권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라도 대접해 드릴 생각이었는데, 내가 화장실을 빌미로 계산대에 갔더니 "먼저 계산하셨는데요!" 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식당에 도착하기도 전에, 허 권사님께서 카드를 맡겨 놓으셨던 것 같았다. 팰팍에서도 밥값 내기가 쉽지 않은데, 그 어려움(?)은 체리힐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식당을 나와 고경희 사모님을 모시고 요양원으로 향했다. 1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고, 밖으로 나왔다. 사모님께서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따라 나오셔서 배웅해 주셨다.
집에 돌아오니 3시 반이었다. 제법 피곤했다.
침대에 누워, 두 시간 정도를 자고 일어났다. 6시 10분 전이다.
6시 30분이다. 신학교 근무를 위하여, 학교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