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는 데에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매일,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한다. "제 생각이나 바람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글을 쓰게 하여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한다.
그리고, 내가 쓴 글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쓴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게 믿고 있지만, 내가 쓴 글이 하나님의 뜻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 왜? 나에게는, 아니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해 주시고, 분별력을 주십사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