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에서 발을 씻고, 샤워를 하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데, 왼쪽 다리가 힘을 쓰지 못해, 일어설 수가 없었다. 욕조 바닥에 앉은 채로 겨우 샤워?)를 했는데, 일어설 수가 없으니 욕조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다. 10분 정도 실랑이를 했다. 일어서지를 못하고, 겨우 욕조 턱에 의지하여 욕조 밖으로 빠져 나왔다.
임승순 장로님께 연락을 드렸더니 오후에 진료를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병원까지 우리 집에서 30분 정도 걸리는데, 그곳까지 내가 운전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곳까지 Uber를 타고 가기에는... 집 근처에 있는 김홍순 한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허리 디스크일 가능성이 있다셨다. 허리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 생긴 증세인 것 같다셨다.
여전히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고, 걷기가 많이 어렵고 힘들지만, 침을 맞기 전에 비하면 제법 나아졌다. 내가 Medicare만 가지고 있는 까닭에 병원엘 가거나 약을 구입하면, 내가 부담해야 할 금액들이 적지 않다.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