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0 175 05.18 11:07

어젯밤에 자리에 누웠는데, 갑자기(?) 왼쪽 다리의 힘줄이 땡기기 시작했다. 통증도 심했다. 굉장히 힘들게 잠을 잤다. 주일밤에 버지니아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내릴 때, 약간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있었는데, 그때 몸에 무리가 간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2시 30분에 RCCA @Freehold에 검진 약속이 있다. 집에서 자동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운전하는 내내 왼쪽 다리가 시려 많이 힘들었다. 오른쪽 다리는 멀쩡해서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피검사 결과표를 살펴본 Dr. Balar가 모든 지표가 "Excellent" 라면서 "이제 4개월 후에 뵙자"고 하셨다. 3개월 마다 하던 검진을 4개월 마다 하자는 이야기는 모든 상태가 좋아졌다는 의미이기에 감사했다.

 

집에 돌아오니 3시가 지나 있었다.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침대에 누우려고 방으로 들어가다가 방바닥에 곤두박질을 쳤다. 왼쪽 무릎이 힘을 잃어 그대로 방바닥에 넘어진 것이다. 설겆이를 하던 아내가 "쿵' 소리를 뜯고 달려와 울음을 터뜨렸다.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아내에게 말은 했지만,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다. 한참을 방바닥에 그대로 앉아 있다, 겨우 몸을 일으켜 침대에 누울 수 있었다.

 

8시도 되기 전에 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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