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4일 수요일

김동욱 0 3,126 2022.08.24 09:15

오전과 오후에 CT 촬영이 있다. 지난 3개월 가까운 기간 동안의 치료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이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의 치료 방법이 정해질 것이다.

9시 50분 쯤에 집을 나섰다. University Radiology @Cranbury에 도착하니 제법 시간에 여유가 있었다. 접수 창구에 가서 이름을 말했더니 예약된 것이 없단다. 그럴리가? 분명히 예약을 했다고, 확인 전화도 받았다고 했더니, 다시 모니터를 들여다 본다. "New Brunswick으로 가셔야 하는데, 잘못 오셨네요!"란다. 1월에 이곳에서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당연히 이곳으로 되어 있을 줄 알고 예약 내용을 자세하게 살피지 않은 내 잘못이었다. "여기서 10분 정도 걸리니 지금 가시면 충분합니다"라는 말을 듣고 서둘러 주차장으로 향했다.

 

University Radiology @New Brunswick을 Google Map에 입력했더니 17분이 소요될 거란다. 약속 시간인 11시 30분까지 도착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체크인을 하고, 대기실에 앉아 기다렸다. 잠시 후에 내 이름이 불렸다. 오늘의 일정에 관하여 설명을 들었다. 11시 반에 1차 촬영을 하고, 오후 2시 30분에 2차 촬영이 있는데, 1차 촬영 후에는 식사를 해도 괜찮다는 설명도 들었다. 1차 촬영을 하기 전에 혈관에 주사를 놓는 분이 할아버지(?)셨다. 조금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저 분이 한 번에 주사를 놓으실 수 있을까? 손등을 문지르고, 두드리고, 몇 번을 반복하시더니 주사 바늘을 찔러 넣으셨다. 핀트가 잘 맞지 않았는지 주사 바늘을 이리저리 조금씩 움직이셨다. 몇 차례 그러시더니 주사기의 피스톤을 누르셨다. 다행이었고, 감사했다.

 

1차 촬영을 마치고나니 정오였다. 점심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다. 주차장에 있는 차를 빼기가 귀찮게 느껴져서 걸어서 나왔다. 마땅히 갈 식당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냥 굶기로 했다. 어제 저녁 식사를 6시 쯤에 했으니 오늘 아침과 점심 두 끼를 금식하는 셈이다.

 

2시 반에 시작된 2차 촬영이 오후 3시 반 쯤에 끝났다. 제법 피곤했었나 보다. CT 촬영이 진행되는 도중에 잠깐 잠깐 잠을 자기도 했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집에 오니 5시였다. 김치찌개로 이른 저녁 식사를 맛있게 했다. 그리고, 복음뉴스 제16호에 게재할 원고들의 교정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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