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6일 목요일

김동욱 0 4,182 2021.05.06 10:26

어렸을 적 생각이 났다. 아버지한테 야단을 맞고 나서, 동생들에게 "니들 때문에, 나까지 혼났잖아?"라고 다그쳤던 기억이 났다. 아버지가 화를 내신 것이 나 때문이었을 수도 있는데, 애꿎은 동생들을 나무랐던 것은 아니었는지...

 

전지용 발병원에 다녀왔다. 김종국 목사님의 안부를 물으시고, 전선옥 권사님의 근황도 전해주셨다. "등산을 할 때는 괜찮은데, 평평한 길을 걸을 때는 왼쪽 발목이 시다"고 말씀드렸더니 "특수 깔창"을 처방해 주셨다. 버겐 케어 약국에 들러 특수 깔창을 주문했다. 주문한 깔창이 약국에 도착하기 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단다. 

 

작년 3월 중순에 시작한 일이 있다. 3개월 정도면 끝을 낼 수 있는 일인데,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잠시 전(오전 11시 30분)에 끝이 났다. 감사하다.

 

발병원에 다녀온 후로 계속하여 책상 앞에 앉아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에 피곤할 때도 있지만, 할 일이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는, 할 일이 없어 몇 년 씩 놀아본 사람이 아니면, 결코 알 수가 없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11027
3221 2025년 9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09.17 24
3220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09.16 67
3219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09.15 101
3218 2025년 9월 14일 주일 김동욱 09.14 79
3217 2025년 9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09.13 94
3216 2025년 9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09.12 102
3215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09.11 103
3214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09.10 119
3213 2025년 9월 9일 화요일 김동욱 09.09 113
3212 2025년 9월 8일 월요일 김동욱 09.08 121
3211 2025년 9월 7일 주일 김동욱 09.07 129
3210 2025년 9월 6일 토요일 김동욱 09.06 160
3209 2025년 9월 5일 금요일 김동욱 09.05 141
3208 2025년 9월 4일 목요일 김동욱 09.04 159
3207 2025년 9월 3일 수요일 김동욱 09.03 175
3206 2025년 9월 2일 화요일 김동욱 09.03 148
3205 2025년 9월 1일 월요일 김동욱 09.03 140
3204 2025년 8월 31일 주일 김동욱 08.31 205
3203 2025년 8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08.30 165
3202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김동욱 08.29 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