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2일 토요일

김동욱 0 54 09.12 16:23

오랫만에 아들 내외와 산엘 갔었다. 산에서 내려 오다가 - 주차장까지 10분도 채 남지 않은 지점에서 - 내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넘어지면, 언제나 오른쪽으로 넘어지고, 오른팔에 힘이 없으니 오른팔이 몸에 깔린다. 오늘도 그랬다. 오른팔이 심하게 부어 올랐다. The Valley Hospital 응급실로 향했다. X-Ray를 찍었는데,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었다. 양쪽 무릎, 오른쪽 옆구리, 오른쪽 가슴, 오른팔이 심하게 붓고, 많이 까졌다. 나 혼자 산에 갔다가 넘어졌으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아들 내외가 곁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후 3시에 취재를 가기로 했었는데, 양해를 구했다. 몸의 이곳저곳이 아픈 데다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

 

집에 와 있다. 오후 4시 23분이다.

 

타이레놀 500mg 두 알을 복용하고 4시간 정도를 자고 일어났다. 눕고 일어날 때마다, 움직일 때마다 찰과상을 입은 부위들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내일 아침에 샤워를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몸을 씻는 것은 하루쯤 건너 뛰어도 머리는 감아야 한다. 난 자고나면 머리에 새집을 짓는다.

 

전화를 주신 분들, FB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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