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5일 토요일

김동욱 0 5,231 2020.08.15 16:11

오늘 새벽 기도회의 설교 본문이 야고보서 3장이었다. "혀"에 관한 말씀이었다. 글이 일반화되어 있는 오늘날에는, 특히 나의 경우에는 "필설"에 관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말을 하기 보다는, 많은 글을 쓰기 보다는, 꼭 해야할 말을 하고, 꼭 써야할 글을 쓰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교회에서 돌아와 양치질을 하고, 매일 아침에 복용해야 하는 혈압강하제 등을 복용하고, 바로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없으니, 산엘 다녀 오기로 했다. 오전 9시 11분부터 산에 오르기 시작했는데, 30분 정도가 지나자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제법 많은 한인들이 보였다. 산악회나 동호회에서 온 사람들 같았다. 남, 녀가 섞여 있었는데 마스크도 하지 않고 떼를 지어 산에 오르고, 떼를 지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산을 내려와 바로 센터 약국 @Fort Lee으로 향했다. 90일 동안 복용할 혈압약과 콜레스트롤약을 픽업하고, 맨소래담을 구입했다. 등산을 다녀온 후에 생기는 발목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약국에서 한남 체인으로 이동했다. 필요한 물품을 구입한 후에, 잠깐 집에 들렀다 세탁소로 향했다. 맡길 옷을 맡기고, 찾을 옷을 찾고... 오후 3시 쯤에 점심과 저녁을 겸한 식사를 했다. 아침과 점심을 겸한 식사는 브런치라 하는데, 점심과 저녁을 겸한 식사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들어보지 못한 것 같은데, 신조어를 하나 만들까? "lunner" 라고? 

 

오늘 새벽 기도회 영상을 편집하려고 했는데... 오디오가 나오지 않는다. 내가 마이크 단자를 꽉 끼우지 않았었나 보다. 월요일 아침에 다시 녹회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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