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7일 수요일

김동욱 0 73 05.27 15:40

말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욕을 섞어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어렸을 때, 내가 살던 고향에서는 욕이 양념이었다. 그 욕의 의미도 모른채 해대는 욕들도 많이 있었다. 어머니들의 욕이 더욱 심했다. 기억나는 욕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에 쓰면 욕 먹을 것 같아...

 

우리 식구들은 거의 욕을 하지 않고 살았다. 아버님께서 하시는 가장 큰 욕이 "고구마 같은 놈" 이었다. 이해할 수 없는 말(행동, 짓거리)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집에 들어 오셔서 혼잣말을 하셨다. "참! 고구마 같은 놈!" 어머님은 아예 욕을 입 밖에 내 본적이 없으셨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우리 형제들 중 누구도 욕을 하지 않았다. 나도 물론 욕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내가 속으로 욕을 할 때가 있다. "ㄱㅈㅅㄷ!" 하고 욕을 하곤 한다.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북한의 김씨 일가를 향해 그 욕을 한다. 소리로 나오지는 않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 속으로 그 욕을 한다. 그 욕이 튀어 나온다. 

 

요즘 윤미향이를 편드는 인간들에게 그 욕이 나온다. "ㄱㅈㅅㄷ!"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2667
1419 2020년 7월 10일 금요일 김동욱 07.10 32
1418 2020년 7월 9일 목요일 김동욱 07.09 47
1417 2020년 7월 8일 수요일 김동욱 07.08 38
1416 2020년 7월 7일 화요일 김동욱 07.07 38
1415 2020년 7월 6일 월요일 김동욱 07.06 62
1414 2020년 7월 5일 주일 김동욱 07.05 48
1413 2020년 7월 4일 토요일 김동욱 07.04 61
1412 2020년 7월 3일 금요일 김동욱 07.03 56
1411 2020년 7월 2일 목요일 김동욱 07.02 62
1410 2020년 7월 1일 수요일 김동욱 07.01 55
1409 2020년 6월 30일 화요일 김동욱 06.30 70
1408 2020년 6월 29일 월요일 김동욱 06.29 79
1407 2020년 6월 28일 주일 김동욱 06.28 67
1406 2020년 6월 27일 토요일 김동욱 06.27 56
1405 2020년 6월 26일 금요일 김동욱 06.27 42
1404 2020년 6월 25일 목요일 김동욱 06.25 97
1403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김동욱 06.24 71
1402 2020년 6월 23일 화요일 김동욱 06.23 75
1401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김동욱 06.22 70
1400 2020년 6월 21일 주일 김동욱 06.21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