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일 수요일

김동욱 0 126 04.01 10:07

4월의 첫날이다. 만우절인데 누군가가 실 없는 소리를 했다간 몰매를 맞을 것 같은 분위기이다.

 

늘어만 가는 COVID-19 확진자들, 그로 인한 사망자들... 예방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김종국 목사님 댁에서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밥과 국으로... 며칠 전에도 그랬었는데, 아침에 먹는 밥과 국...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고,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 선미옥 @Dumont 주인장의 음식 솜씨가 좋으시다. 맛있게 먹었다. 감사드린다.

 

매월 PAYPAL을 이용하여 후원금을 보내 주시는 목사님이 계신다. 오늘 아침에, 평상시에 보내 주시던 금액의 배를 보내주셨다. "교계 행사도 없고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 예전 처럼 마음을 써주시는 분들이 적어져 목사님 형편이 어려워 지지는 않으실런지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라시며... 이런 격려를 받을 때마다, 기도하며 다짐을 한다.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내가 되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뉴스가 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감사드린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스토리에서 내 일기를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내가 쓰는 일기는 내가 운영하고 있는 개인 홈 페이지 - "뉴욕코리안닷넷" 이나 "김동욱의 뉴욕이야기"로 검색하면 뜬다 - 에 쓴다. 하루에 몇 차례씩 보충(?)을 한다. 그렇게 쓴 일기를 잠자리에 들기 전에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스토리에 복사해 놓는다. 나와 관계가 오래된 온라인 친구들 대부분은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스토리가 아닌 "뉴욕 코리안 닷 넷" (www.nykorean.net) 에 오셔서 일기를 읽으신다. 하루에 몇 차례식 방문하시는 분들도 제법 여럿 계신다. 뉴욕에 계시는 목사님께서는 새벽에 일어나시면 맨 먼저 내 일기를 읽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기도를 해 주신다. 나의 동선도, 나의 일도, 나의 생각도 모두 알고 계신다. 그런 분들의 기도가 나에게 큰 힘이 됨은 물론이다. 오늘도 뉴욕에 계시는 장로님께서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셨다. 오타가 있다고... 내가 받는 사랑과 관심이 과분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많은 분들께 사랑과 기도의 빚을 많이 진다. 오후 2시 30분이다.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 받으며, "건강한 몸으로 같이 식사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제가 쏘겠습니다" 라시는 분들이 여럿 계셨다. 같이 식사하고, 같이 커피 마시고, 주어 담으면 한줌도 되지 않을 이야기를 몇 시간 씩 나누었던 허접하게 생각되었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특별함이 좋은 게 아니라 평범함이 정말 소중함을 절감하고 있다.

 

요즘의 나의 일상이 내가 복음뉴스를 창간하기 전과 흡사하다. 복음뉴스를 창간하기 전에, 내가 Marlton에 살고 있었을 때, 잠자고 먹는 시간을 빼곤 책장을 넘기는 것이 유일한  일이었다. 요즘도 거의 그렇다. 차이가 있다면, 그때는 나갈 수가 있어도 나가지 않은 거고, 지금은 나갈 수가 없어서 못 나가는 거다.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면, 그때는 칩거였고, 지금은 자택 연금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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