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4일 화요일

김동욱 0 3,173 2020.03.24 09:53

"우리가 자유롭게 밥 먹는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조정칠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이메일의 결어이다. 둘이, 셋이, 때로는 여럿이 만나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떨곤 하던 일상이 사라졌다. 커피를 테이크 아웃해서 누군가를 만나 공원에라도 나가 이야기를 하며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6피트(2미터 정도) 사이를 두고 앉거나 걸으며 대화를 한다는 것이 많이 거시기할 것 같아, 실행에 옮기는 것을 포기하곤 한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19가 오래 갈 것 같다는 전망을 하신다. 나름의 근거(?)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헌데... 나에게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떤 근거가 있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 생각이고, 내 느낌인데,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 컴퓨터의 전원을 껐다. 컴퓨터를 켜놓고 있으면 자꾸 모니터 쪽으로 눈이 향하게 되고, 별반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쓰게 되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그랬었다. 대략 8시간 정도를 컴퓨터를 멀리 하고 있었다. 그러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6897
2746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김동욱 09:31 11
2745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김동욱 04.17 26
2744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04.16 41
2743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04.15 52
2742 2024년 4월 14일 주일 김동욱 04.14 60
2741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댓글+1 김동욱 04.13 65
2740 2024년 4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04.12 68
2739 2024년 4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04.11 61
2738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04.10 56
2737 2024년 4월 9일 화요일 김동욱 04.10 56
2736 2024년 4월 8일 월요일 김동욱 04.10 50
2735 2024년 4월 7일 주일 김동욱 04.10 43
2734 2024년 4월 6일 토요일 김동욱 04.10 45
2733 2024년 4월 5일 금요일 김동욱 04.10 46
2732 2024년 4월 4일 목요일 김동욱 04.09 53
2731 2024년 4월 3일 수요일 김동욱 04.03 122
2730 2024년 4월 2일 화요일 김동욱 04.02 93
2729 2024년 4월 1일 월요일 김동욱 04.01 103
2728 2024년 3월 31일 주일 김동욱 03.31 96
2727 2024년 3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03.30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