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세차게 내리던 비가 그쳤다(오전 8시 57분 현재).
오전 11시 30분에 뉴욕에서 갖기로 했던 만남을 "무기 연기" 했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장소도 마땅치 않으니... 날씨가 좋으면, 공원 벤치에 앉아서라도 이야기를 나누면 되겠지만, 오늘은 그럴 형편도 못된다.
퀸즈한인교회의 김장희 장로님께서 카톡으로 메시지를 주셨다. 오늘 일기의 요일이 수요일로 잘못되어 있다고... 내가 쓰는 일기를 읽으시며,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감사드린다.
전화벨이 울리더니 "윤명호 목사님" 이 떴다. 어느 윤명호 목사님이시지? 뉴저지동산교회를 담임하시는, 뉴저지교협 제31회기 회장을 지내신, 젊은(?) 윤명호 목사님이셨다. 감사한 말씀을 하셨다. 내가 온라인 예배에 관하여 쓴 글을 읽으시고, 작은 규모의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목사님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다며, 나의 의견을 물으셨다. 뉴저지동산교회에서 미디어 사역을 맡고 계시는 목사님으로 하여금, 목사님들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한 라이브 온라인 예배에 관한 강의를 해드리고 싶으시다며, 나의 생각을 물으셨다. 참으로 감사했다.
이모저모로 마음을 써 주시는 교우들이 고맙다. 교우들에게 사랑의 빚을 많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