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김동욱 0 4,844 2019.11.23 12:11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4시 30분이었다. 5시에 알람이 울도록 맞추어 놓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5시에 깨어나 서둘러 옷을 입었다. 새벽에 샤워를 하고 교회에 가는데, 오늘은 양치질도 건너 뛰었다.

 

토요일 아침이면 교회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푸짐하다. 오늘도 맛있게 먹었다. 

 

어젯밤에 부탁드린 동영상 링크가 들어와 있었다. 기억이 나는 이름이었다. 어제 오전에 하크네시야교회 설립 43주년 임직 감사 예배 기사를 작성할 때, 타이핑 했던 이름 속에, 그러니까 임직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이름이었다. 어려 보였는데... 장로 장립을 받으신 분들 중에 포함되어 있는 이름이었다. 동명이인? 여쭈어 보아야겠다.

 

컴퓨터에게 동영상 편집 작업을 시켜 놓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우선... 자야했다. 11시 쯤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김명식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12시 반 쯤 되었을 때였다. 점심 식사를 했느냐고 물으셨다. "하기 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같이 하자셨다. 하남 갈비에서 삼겹살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나중에 목사님 한 분이 더 조인하셨다. 식사도 같이 하고, 장소를 옮겨 차도 같이 마셨다. 주기환 장로님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김명식 목사님과 주기환 장로님은 아주 친한 친구이셨다. 김명식 목사님과 나는 주기환 장로님이 계셨기에,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도 서로에 관하여 비교적 많이 알고 있는 사이였다. 서로에 관하여 알고만 지내다가, 2년 전 쯤에 처음 만나게 되었고, 금세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만날 때마다, 내 일정 때문에 오랜 시간을 같이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5시가 다 되도록 4시간 가까이 같이 시간을 보냈다. 귀한 시간을 할애해 주시고, 맛있는 삼겹살을 사주신 김명식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동명이인이 아니라 동일인이셨다.

저녁 식사는 건너 뛰었다. 밖에서 약속이 있어 저녁 식사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늘 그렇게 한다.

 

여러 곳에서 내일 낮 예배에 취재를 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내일은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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