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6일 수요일

김동욱 0 139 06.26 09:36

뉴욕에서의 일정이 제법 피곤했던 것 같다. 송장처럼 잤다.

 

정오에 조정칠 목사님을 뵙는다. 필라에 사시는 백의흠 목사님께서 조 목사님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시기로 했는데, 나도 같이 하기로 했다. 백 목사님을 뵈온 지가 제법 오래 됐다. 한동안 조 목사님을 뵙지 못했었는데, 근래에 자주 뵙는다. 이번 달에 세 번째 뵙는다. 14일에는 정바울 목사님, 이종수 목사님과 함께, 22일에는 신준희 목사님, 이호수 집사님과 함께, 오늘은 백의흠 목사님과 함께... 

 

오전 10시 쯤에 집을 출발하여 295 North Bound를 달리고 있는데, 조정칠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사모님과 함께 식당으로 오시겠다고 하셨다. 백의흠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청솔밭에서 뵙자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백 목사님께서 먼저 와 계셨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언제나 웃는 모습이시다. 사모님께서 챙겨 주신, 귀한 선물을 전해 주셨다. 감사하다. 잠시 후, 조 목사님 내외분이 도착하셨다. 사모님께서는 백 목사님께서 부부 동반하신 것으로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언제나 그러시는 것처럼, "세 분이 편안히 식사 하시고, 말씀 나누시라"면서 식사도 하지 않으시고 돌아가셨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나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시는 분이 계셨다. 한울림교회의 김원재 목사님이셨다. "지나가는 길에 식사를 하러 들렀다"고 하셨다. 이야기를 나눌 형편이 못되어, 인사만 나누고 따로따로 식사를 했다.

 

조 목사님께서 "오늘은 감자탕을 먹을까?" 라셨다. 백 목사님께서도, 나도, 같은 메뉴를 택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맥도날드로 향했다. 조 목사님께서 백 목사님에게 "5부작" 이야기를 하시느라 열심이셨다. 나는 꾸벅꾸벅 졸았다. 백 목사님은 처음 들으시는 이야기지만, 난 여러 차례 들은 이야기다. 책이 출간되면 독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다. 지금껏 어느 누구도 조 목사님께서 "5부작"에 쓰신 것과 같은 이야기를 한 사람은 없었다. 성경학자도, 설교자도... 조 목사님께서는 "욕을 할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하셨다. "앞으로는, 욕을 먹어도 할 이야기를 하겠다"고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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