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8일 수요일

김동욱 0 5,206 2019.05.08 09:50

지난 주일밤에 실수를 했다. 주일밤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N 세대 사역자 네트웍 모임"이 선교사의 집에서 있었다. 며칠 전 백석 대신 미동부노회에서 장규준 목사님을 만나 "주일밤에 뵙겠습니다"고 약속을 했었다. 헌데... 지난 주일 내내 그 모임도, 그 약속도 잊고 있었다. 오전 취재에 세 군데의 일정이 겹쳤던 오후 일정 때문이었는지, 내 기억력이 예전과 같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 기억 속에 그 모임도 그 약속도 전혀 없었다. 월요일 아침에 욕실에서 나올 때, 그 모임이 그 약속이 생각이 났다. 장규준 목사님께 "죄송했다'는 메시지를 드리기는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크다.

 

내일 집을 나서기 전까지 해야 할 일들이 제법 많다. 해도 해도 일이 끝이 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이 그런 일이다. 후원금을 보내 주신 분들께 한 달이 넘도록 감사의 편지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오후 5시 50분이다. 밀려 있던 일을 모두 마쳤다. 한 가지 일이 남아 있는데, 저녁에 하면 된다. 오랫만에 해방감에 젖어 있다.

 

저녁에 해야 할 일 - '고성' 녹화 - 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지금 하면 구설수에 휘말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그 이야기를 제껴놓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는 싫고... 그래서 녹화를 하지 않았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11005
3220 2025년 9월 16일 화요일 김동욱 13:14 1
3219 2025년 9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09.15 73
3218 2025년 9월 14일 주일 김동욱 09.14 65
3217 2025년 9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09.13 76
3216 2025년 9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09.12 95
3215 2025년 9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09.11 95
3214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09.10 113
3213 2025년 9월 9일 화요일 김동욱 09.09 108
3212 2025년 9월 8일 월요일 김동욱 09.08 115
3211 2025년 9월 7일 주일 김동욱 09.07 122
3210 2025년 9월 6일 토요일 김동욱 09.06 143
3209 2025년 9월 5일 금요일 김동욱 09.05 122
3208 2025년 9월 4일 목요일 김동욱 09.04 149
3207 2025년 9월 3일 수요일 김동욱 09.03 163
3206 2025년 9월 2일 화요일 김동욱 09.03 136
3205 2025년 9월 1일 월요일 김동욱 09.03 130
3204 2025년 8월 31일 주일 김동욱 08.31 189
3203 2025년 8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08.30 150
3202 2025년 8월 29일 금요일 김동욱 08.29 156
3201 2025년 8월 28일 목요일 김동욱 08.28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