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8일 수요일

김동욱 0 4,888 2019.05.08 09:50

지난 주일밤에 실수를 했다. 주일밤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N 세대 사역자 네트웍 모임"이 선교사의 집에서 있었다. 며칠 전 백석 대신 미동부노회에서 장규준 목사님을 만나 "주일밤에 뵙겠습니다"고 약속을 했었다. 헌데... 지난 주일 내내 그 모임도, 그 약속도 잊고 있었다. 오전 취재에 세 군데의 일정이 겹쳤던 오후 일정 때문이었는지, 내 기억력이 예전과 같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 기억 속에 그 모임도 그 약속도 전혀 없었다. 월요일 아침에 욕실에서 나올 때, 그 모임이 그 약속이 생각이 났다. 장규준 목사님께 "죄송했다'는 메시지를 드리기는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크다.

 

내일 집을 나서기 전까지 해야 할 일들이 제법 많다. 해도 해도 일이 끝이 나지 않는다. 내가 하는 일이 그런 일이다. 후원금을 보내 주신 분들께 한 달이 넘도록 감사의 편지도 보내지 못하고 있다.

 

오후 5시 50분이다. 밀려 있던 일을 모두 마쳤다. 한 가지 일이 남아 있는데, 저녁에 하면 된다. 오랫만에 해방감에 젖어 있다.

 

저녁에 해야 할 일 - '고성' 녹화 - 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지금 하면 구설수에 휘말릴 수도 있을 것 같고, 그 이야기를 제껴놓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는 싫고... 그래서 녹화를 하지 않았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녕하세요? 김동욱입니다. 댓글+2 김동욱 2016.08.24 10238
3147 2025년 7월 5일 토요일 김동욱 07.05 46
3146 2025년 7월 4일 금요일 김동욱 07.05 43
3145 2025년 7월 3일 목요일 김동욱 07.03 63
3144 2025년 7월 2일 수요일 김동욱 07.02 76
3143 2025년 7월 1일 화요일 김동욱 07.01 103
3142 2025년 6월 30일 월요일 김동욱 06.30 88
3141 2025년 6월 29일 주일 김동욱 06.30 93
3140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김동욱 06.28 133
3139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김동욱 06.27 97
3138 2025년 6월 26일 목요일 김동욱 06.26 116
3137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김동욱 06.25 113
3136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김동욱 06.24 116
3135 2025년 6월 23일 월요일 김동욱 06.23 139
3134 2025년 6월 22일 주일 김동욱 06.22 114
3133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김동욱 06.21 109
3132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김동욱 06.21 107
3131 2025년 6월 19일 목요일 김동욱 06.19 166
3130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김동욱 06.19 126
3129 2025년 6월 17일 화요일 김동욱 06.19 137
3128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김동욱 06.16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