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가 되기 조금 전이었다. 막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였다. 든든한교회를 담임하시는 남일현 목사님께서 아침 식사를 같이 하자는 메시지를 보내셨다. 내가 어젯밤에 뉴욕에 온 것을 페이스북을 통하여 아신 것 같았다. 아침 식사를 같이 하고, 커피도 같이 마셨다. 내가 9시 반까지 이종철 대표님 댁 앞에 도착해야 해서, 오랫동안 함께 하지는 못했다. '김동욱 목사의 고성'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조언에 감사드린다. 늘 감사한 것은, 나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는 것이다. 물론 나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안다. 나를 좋아하시는 분이 51%, 싫어하시는 분들이 49%이거나 아니면 그 반대일 수 있다.
뉴욕 교협의 2019년 부활절 새벽 연합 예배 제2차 기도회 및 성령화 대회 제1차 기도회 취재를 마치고, 203가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여소웅 장로님을 잠깐 뵈었다. Dr. He 와 오후 4시에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여 장로님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었다.
George Washington Bridge를 건너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순서를 바꾸었다. Dr. He를 만나고 물리 치료를 받으려던 계획을 바꾸어, 물리 치료를 먼저 받고 Dr. He를 만났다.
왼쪽 팔의 손목에 주사를 맞았다. 손끝이 저리는 것을 치료하는 주사란다. 주사를 맞고 나니, 손가락이 움직여지지 않았다. 겨울에 손이 꽁꽁 얼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 같았다. 하루쯤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 올 거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없었다. 손가락이 완전히 구부러지지 않으니 당연한 현상이었다.
9시도 되기 전에 자리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