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30일 금요일

김동욱 0 92 2018.11.30 18:56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오전 10시 반에 집을 나섰다. 조정칠 목사님을 뵙기 위해서였다. 뵙고, 허락을 받을 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복음 뉴스의 제호(題號)를 조정칠 목사님께서 써 주셨다. 내가 기독 언론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제호(題號)를 써 주십사고 부탁을 드렸을 때, 참으로 기뻐하셨었다. 일주일 동안 수도 없이 쓰시고, 또 쓰시고, 그렇게 쓰셔서 건네 주셨었다. 지금 복음 뉴스의 "문패"로 쓰고 있는 제호(題號)가 조 목사님께서 그렇게 정성을 다해 써 주신 것이다. 

 

제호(題號)의 글자체를 요즘 세대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폰트와 디자인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꾸기 전에, 목사님께 말씀을 드리고 허락을 받고 싶었다. "그렇게 하십시요! 내가 시작을 했으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옛날 글씨체보다는 새로운 모양이 좋습니다."라고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제법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요즘 쓰고 계시는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는 데 제법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 책에서 읽을 수 없는 이야기들, 책에는 없는 이야기들을 하셨다. 

 

목사님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돌아오니 6시였다. 많이 피곤하지만, 유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11월 한 달 동안에 4,117 마일을 주행했다. 하루 평균 137 마일을 달린 셈이다. 집에서 길리우는 애완 동물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하지만, 자동차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

 

해야할 일이 제법 많은데, 몸이 말을 들을런지 모르겠다.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면, 내일 하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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