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의도적인 만남도 있고, 우연한 만남도 있다. 어떻게 만났던 첫 만남 후의 교제와 소통이 우정으로, 동지애로, 사랑으로, 미움으로, 증오로, 망각으로 발전한다. 감사한 것은, 내 삶에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교제와 소통이 훨씬 더 많다는, 거의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 참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나와의 관계를 귀하게 여기고, 나를 내치지 않고, 나와 동행하여 주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병준 목사님께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신다"고... 방향이 맞지 않아, 같이 하지 못했다.
내일 오후에 중요한 취재 일정이 겹쳐 있다. 일 년 전에 했던 취재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