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서울 수복 기념일이다. 역사에서 지워진 날 같다. 어느 곳에서도 "9.28"을 찾아볼 수가 없다. 대한민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9.28"을 잊을 수, 지울 수 없는 것이다.
예전에 살던 곳(Marlton)에 다녀오려고 한다. 임다니엘 목사님 내외분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오전 10시에 집을 나섰다. 임 목사님 내외분을 만나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 사이에 나누는 이야기는 쓸어 담으면 한주먹도 되지 않는 이야기들이다. 그래도 깔깔대며 웃을 수 있는 즐거운 이야기들이다. 집에 돌아오니 4시 반이었다. 우정은 쌓아 가는 것이다. 만나고, 시간을 같이 보내고, 생각을 나누고... 나를 위하여 가장 많이 기도해 주시는 분이 임 목사님 내외분일 것이다. 두 분께 내가 큰 기도의 빚을 지며 살아간다.
주예수사랑교회에서 혼인 예식이 있었다. 봉사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밀려 있는 일들이 있다. 일을 하라는 명령과 일찍 자라는 명령이 다툰다. 사령관은 전자를, 병사는 후자를 지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