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을 기하여 내 몸이 느끼는 가을이 시작된 것 같다. 오른쪽 발목이 가렵기 시작했다. 건조해지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왠지 모르겠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맨 먼저 가렵기 시작하고 가장 많이 가려운 곳이 오른쪽 발목 - 복숭아 뼈와 무릎 사이 - 이다. 아침에 일어나 샤워를 마치고 가려운 부분에 보습제를 발랐다.
9시 10분 전 쯤에 출발하여 뉴욕에 간다. 다른 일정이 추가되지 않으면, 뉴욕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귀가할 예정이다.
오전 11시에 새가나안교회 이병홍 목사님의 은퇴 기자 회견이 있었다. 은퇴하시면 교회를 떠나겠다고 하셨다. 한 교회에 리더십이 둘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이병홍 목사님의 바른 판단에 박수를 보내드린다. 이병홍 목사님, 최요섭 목사님 그리고 기자들이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유상열 목사님 내외분, 이종철 대표님, 그리고 나, 넷이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뉴욕 교계의 어수선한 일들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뉴저지로 건너와 여소웅 장로님, 한은경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금요 기도회에 갔더니 김종국 목사님께서 "왜 점심 때 오신다고 해 놓고 안오셨느냐?"고 물으셨다. 아침에 김종국 목사님께서 카톡으로 메시지 두 개를 보내셨는데, 내가 성경 구절만 읽고 성경 구절 위에 있는 점심 식사에 관한 메시지는 보지 못했었다. 성경 구절만 읽고 "아멘!"이라고 답을 드렸었다. 김종국 목사님께서는 그 "아멘!"을 두 메시지 모두에 대한 답으로 생각하셨던 것이다. 100% 내 잘못이었다.
일찍 자야겠다. 내일 아침 6시 15분까지 플러싱에 도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