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에 소망장로교회(담임 박상천 목사)에서 이민자보호교회 기자 회견이 있었다. 기독 언론 기자는 나 혼자였다. 회견을 마치고, 한밭 설렁탕에서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이병준 목사님께서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셨다.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고... 이보교 팀과 헤어진 후에 이병준 목사님 팀과 함께 했다. 차를 여러 잔 마셨다.
강유남 목사님을 칭찬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무슨 이야긴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오는 26일에 뉴저지 교협 정기 총회가 열린다. 장동신 목사님이 회장 후보로 확정되었는데, 부회장 후보가 없다. 입후보자가 없으면, 공천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정한다. 공천위원회의 일치된 의견으로 강유남 목사님을 공천하기로 하고, 강유남 목사님의 의사를 물었다. "제가 총무도, 서기도, 회계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부회장을 해서는 안됩니다" 라시며 고사하셨다. 주위에서 말려도 하겠다고 난리를 치곤 하는데, 공천 위원들 모두가 후보가 되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도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후보 수락 요청을 사양하셨다. 이래야 한다.
목회자들 중에는 기본적인 예의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의를 알지 못하니, 예의를 지킬 리가 없다.
정말로 약속을 지키려는 사람은 형편을 들먹이지 않는다. 상황 논리를 내세우지 않는다. 형편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상황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은,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는 사람이다. 지도자가 자기 입으로 내뱉은 말을 지키지 않으면, 신뢰가 추락할 수 밖에 없고, 신뢰를 잃은 지도자의 지도력은 바닥에 떨어진다. 지도력이 땅에 떨어진 지도자는 이름만 지도자일 뿐, 더 이상 지도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