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16일 금요일

김동욱 0 5,410 2018.03.16 10:24

눈을 뜨니 8시 4분 전이었다. 오전 2시 가까이 되어 자리에 들었는데, 언제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늦게 일어나는 날은 세수도 하지 않은 채 몇 가지의 일을 동시에 한다. 오늘도 그러고 있다. 기사를 쓰면서, 커피를 마시고, 뭔가를 업로드 한다.

 

내가 타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와가 아니라 뭔가와 타협을 하고 있다. 때로는 타협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타협을 잘못하면 굴복이 된다. 나는 나여야 하는데, 내가 나를 잊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나를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하고 있다. 내 자리,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나에게 있으라고 명하신 그 자리,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 그것이, 내가 사는, 내가 살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1 2020년 3월 28일 토요일 김동욱 2020.03.28 4726
1310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김동욱 2020.03.27 4418
1309 2020년 3월 26일 목요일 김동욱 2020.03.26 4578
1308 2020년 3월 25일 수요일 김동욱 2020.03.25 4213
1307 2020년 3월 24일 화요일 김동욱 2020.03.24 4614
1306 2020년 3월 23일 월요일 김동욱 2020.03.23 4248
1305 2020년 3월 22일 주일 댓글+1 김동욱 2020.03.22 5265
1304 2020년 3월 21일 토요일 김동욱 2020.03.21 4338
1303 2020년 3월 20일 금요일 김동욱 2020.03.20 4500
1302 2020년 3월 19일 목요일 김동욱 2020.03.19 4419
1301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김동욱 2020.03.18 4576
1300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김동욱 2020.03.17 4531
1299 2020년 3월 16일 월요일 댓글+1 김동욱 2020.03.16 5258
1298 2020년 3월 15일 주일 김동욱 2020.03.15 4670
1297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김동욱 2020.03.14 4468
1296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김동욱 2020.03.13 4356
1295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김동욱 2020.03.12 4559
1294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김동욱 2020.03.11 4421
1293 2020년 3월 10일 화요일 김동욱 2020.03.10 4249
1292 2020년 3월 9일 월요일 김동욱 2020.03.10 4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