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바쁜 주일 아침이다. 교회에 가기 전에 마무리해서 전송해야 할 기사가 있었다. 귀가한 후에 보내면 늦을 것 같았다. 복음뉴스에 올릴 기사는, 내용을 좀 더 추가해야 한다.
친교 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뉴욕으로 향했다.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거행될 뉴욕 교협 제46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및 34대 이사장 시무 예배 및 이,취임식 취재를 위해서였다. 순서를 맡은 사람들 중에 자기가 맡은 역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축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축사가 아닌 엉뚱한 이야기들을 했다.
뉴욕 교협 총무 이창종 목사와 서기 문정웅 목사는 자기들이 뉴욕 교협 회장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았다. 회장 대신 뭔가를 읽거나 할 때, 단의 한 쪽에 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단 중앙에 있는 연설대에 서서 하는 것이었다. 그 자리는 회장이 서야 하는 자리이다. 회장을 한쪽으로 밀어내고 자기들이 그 자리에 서서 뭔가를 읽는 것은 회장에 대하여 아주 무례한 행동이다. 뉴저지 교협 총무 육민호 목사의 행동과 극명하게 대조가 되었다. 뉴저지 교협 총무 육민호 목사는 뭔가를 읽어야 할 때, 단의 한 쪽 가에 서서 했다. 언제나 회장 장동신 목사가 단의 중앙에 위치할 수 있도록 행동했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것이 예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