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주일 아침이다. 오전 10시 현재의 기온이 39도(섭씨 3.9도)이다. 햇살이 따스하다. 자동차에 눈이 쌓여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밖으로 나갔더니, 눈이 거의 녹아 내린 모습이었다. 자동차가 양지 바른 쪽에 세워져 있어 햇살을 받고 있었다.
오랫만에 취재 일정이 없는 주일이다.
김종국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도 수도 없이 해왔을 생각들, 말들... "네가 어떻게...?" 나도 그 생각을, 그 질문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그런 나를 써 주시는 하나님, 더럽고 추한 것들을 씻으시고, 망가진 부분을 테를 매어 쓰시는 하나님... 은혜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특별한 일 없으면 해켄섹 소공동으로 5:40까지 오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즐겁고 감사한 저녁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