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목사님들 덕분에 몇 년만에 사우나엘 갔다.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제법 오랜 동안 사우나에 가지 않았었다. 주예수사랑교회의 권사님께서 킹 사우나에서 일하고 계신 것을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음료수를 주문하려고 서 있는 나를 권사님께서 보신 것 같았다. 나를 포함하여 6분 모두가 드실 음료수와 계란을 대접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강유남 목사님께도 카톡으로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드렸다.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던 KMBBS 10기 박훤희 후배가 일 년 전에 텍사스로 이사를 했단다. 내가 도현이네 집에 다녀 오고 얼마 후에 이사를 한 것 같았다. 2년 전이었나? 필라델피아에서 5개주 목사회 체육대회가 열렸을 때, 체육대회가 끝나고 훤희 후배가 일하는 직장에 들러 잠깐 얼굴을 보았었다. 이제 먼 곳으로 이사를 했으니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한국에서 뉴욕에 와 인턴을 하고 있는 까마득한 후배에게 밥이라도 사주어야 하는데, 도무지 시간을 낼 수가 없다. 2월까지 미루어서는 안되는데...
뉴욕장로연합회 2020년 신년감사예배 및 제10대 회장, 이사장 이, 취임식에 취재를 다녀왔다. 장소가 널찍해서 좋았다. 뉴욕 교협 등의 행사에는 450여 명 정도를 수용하기 때문에, 의자와 의자 사이가 좁아서 이동하기가 어려운데, 오늘은 그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뉴욕한국일보 주필을 지내신 여주영 님과 전화 숨바꼭질을 했다. 여 주필께서 거시면 내가 못 받고, 내가 걸면 여 주필께서 못 받고 그러기를 5-6차례 되풀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