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설교를 할 때와, 예배 중에 회중들 앞에서 기도할 때는 왜 그리 떨리는지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 이야기할 때는, 뻔뻔하리 만큼 여유롭게 하는데... 2018년에 김종국 목사님께서 선교지에 가시면서 주일 설교를 하라고 하셨었는데, 내가 정중히 사양을 했었다. 새언약교회에 어르신 목사님들이 계시는데, 내가 설교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오늘은 경우가 달랐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김종국 목사님을 제외한 다른 교역자들이 하루씩 설교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빠져나갈(?) 길이 없었다.
아침 식사 약속, 점심 식사 약속 외에 취재 일정은 없는 날이었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고 1시간 정도 낮잠을 잔 것을 제외하고는 성경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