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엔 10시도 되기 전에 자리에 들었다.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생각들을 잊으려면, 자는 것이 상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잠이 들지 않아, 제법 오랫동안 뒤척였다. 몇 시 쯤에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알람을 켜놓고 자리에 들긴 하지만, 대개 알람이 울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났었다. 헌데... 요즘은 아니다. 알람 소리를 듣고서야 일어난다. 가끔은, 알람을 끄고 더 자기도 한다. 취침 시간이 늦어서 그럴 때도 있고, 피곤해서 그럴 때도 있다.
맛있는 냉면으로 점심 식사를 대접 받았다. 커피도, 마늘빵도... 내가 마늘빵을 많이 좋아 한다. Bethlehem, PA 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의 마늘빵을 엄청 좋아 하는데 - 길재호 목사님 생각이 난다 - 오늘 먹은 마늘빵도 맛이 있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있었다. 북미 원주민 선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2순을 마중하려고 은혜와평강교회(담임 김학룡 목사)에 갔더니, 대부분의 단원들이 이미 귀가한 후였다. 김학룡 목사님, 원도연 목사님과만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