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회 시간에 늦었다. '이것만 해놓고' 때문이었다. 꼭 그랬어야 하는 일은 아닌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식의 맛이 아닌 이야기 속에 빠져 들었다. 듣고 있는 내내 공감했고, 또 감사했다. 다음에 만나면 더 진전된 이야기들, 더 정리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기대가 크다. 기다려진다.
지난 주말에 있었던 행사의 기사를 써야 하는데, 생각이 정리가 되지 않아 - 혼란스러워 - 미루고 있다.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성경만 읽었다. 가장 평안한 시간이다.
오후 6시가 조금 못되어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주예수사랑교회(담임 강유남 목사, 동사 황용석 목사)로 향했다. 뉴저지 미주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 2020학년도 봄학기 개강 예배 취재를 위해서였다. 낯이 익은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예배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어느 분께서 다가 오셔서 인사를 하셨다. 폐친이셨다. 이번 학기에 등록하셨단다. 얼굴을 기억하는 데 얼마나 걸리려나?
촬영한 영상 편집을 마치려면, 자정이 넘도록 작업을 해야할 것 같았다. 내일 새벽을 위하여 1/3 정도 작업을 하다가 자리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