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월요일)에, '마스크를 구입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스크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곳 저곳에 다니면서 '마스크 있어요?' 라고 묻고 다닐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나니, 이은혜 권사님께서 김종국 목사님과 나에게 마스크를 선물해 주셨다. 숫자를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제법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양이었다. 필요한 때에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아주 귀한 선물을 해주신 이은혜 권사님께 감사드린다.
오전 9시 17분, 김종국 목사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이번 주일부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다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어제 생각을 정리해 두었던 대로, 금요일 오후에 김종국 목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그 실황을 녹화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교우들은 주일 오전에 그 영상을 보며 각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게 할 생각이다. 해당 영상의 URL은 이곳과 페이스북 등에도 게시해 놓으려고 한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영상 예배 자료를 준비할 수 없는 작은 규모의 교회들에서는 해당 영상을 같이 보며 예배를 드려도 좋을 것 같다.
세상이 뒤숭숭하고 어수선해도, 해야할 일은 해야 하고,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야 하는데, 앉아서 이야기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 커피도, 음식도 테이크 아웃해서 자동차 안에서 마시고, 먹어야 할 것 같다. 떨어져 지내라고 하는데...
새언약교회 유튜브 계정을 따로 만들었다. 김종국 목사님의 설교를 지금까지는 복음뉴스 계정에 올려 왔는데, 이번 주일 예배 부터는 새언약교회 계정에 올리려고 한다.
하는 일이 별로 없는데도, 밀려 있는 기사는 쓰지 않(못하)고 있다. 때가 때 인지라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하루 이틀에 끝날 상황이 아니니, 이제 지금의 상황에 적응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