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을 생각한다. 어떤 물이 깨끗한 물일까? 깨끗한 물이 존재하기는 할까?
나는 저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럴까? 나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 질문이다.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다. 같이 가야 한다. 그래도 저 사람과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갈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 생긴다. 떼를 짓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길이 있다. 무리를 지어야만 가능한 일들이 있다. 그 무리들 중에는 같이 하기 싫은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과도, 무리를 위해서는 같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무리를 포기할지언정,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예수님께서는...'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수님을 닮고 싶은 마음은 크고 간절하지만, 난 예수님이 될 수는 없다.
꼭 만나 뵈어야 할 분이 계셨다. 점심 식사를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리 치료를 받고 Ramsey, NJ에 다녀 왔다. 그곳에 있는 시니어 아파트의 입주 신청서를 김종국 목사님께서 가져다 주신 지가 꽤 됐다. 그곳에 갈 시간이 없었다. 근무 시간에 맞추어 가야 하는 일이 쉽지가 않았다.
저녁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은 분들이 있었다. 그 분들의 일정이 바빠 겨우 식사만 했다. 음식의 맛이 별로였다.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많이 피곤했다. 많은 생각들이 밀려 왔다. 쉬고만 싶었다. 10시도 되기 전에 자리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