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새벽이었다. COVID-19의 영향으로, 교회에서의 예배가 제한을 받게 된 이후, 새언약교회의 새벽 기도회는 김종국 목사님 내외분과 나, 그렇게 셋이 지킨 날들이 대부분이었다. 가끔 한 분 또는 두어 분이 나오시기도 했지만, 예전에 쭈욱 새벽 제단을 지키시던 분들은 뵈올 수가 없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기 때문에, COVID-19 감염에 대한 염려와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했다. 오늘 새벽 기도회에 이은혜 권사님과 김계옥 집사님께서 함께 하셨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이은혜 권사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새벽 기도회에 매일 나오셨었다. 이제 쭈욱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권사님께서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가져다 주셨다. 감사 드린다. 사위가 손 세정제와 마스크를 수입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다.
하늘이 파랗다. 구름이 사라진 파란 하늘처럼, 우리 주위를 두르고 있는 많은 어두운 것들도, 모두 사라지기를 기대한다.
먹고, 책장 넘기고, 먹고, 책장 넘기고... 그러면서 특정 부위의 고를 낮추겠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고, 내 이야기다.
봉사를 하겠다고 나서서, 그 자리를 자기를 알리고 선전하는 수단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 그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