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3일 목요일

김동욱 0 3,641 2020.04.23 09:13

넷이서 새벽 기도회를 가진 지가 제법 됐다. 김종국 목사님 내외분, 이웃 교회에 다니시다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으시는 분 - 나는 조만간 우리 교회의 교인이 되실 거라 믿는다 - 그리고 나 그렇게 새벽 기도회를 갖는다. 기도회를 마치고 각자 자유롭게 기도를 마치고 나면, 김종국 목사님과 나 둘이 남는다. 두 분은 출근을 하시기 때문에 일찍 돌아가신다. 예배당의 불을 끄고, 김종국 목사님과 둘이서 아래층에 내려가 차를 마시기도 하고, 길 건너에 있는 류 권사님의 베이글 가게에 들러 커피와 아침 식사를 대접 받기도 한다. 이번 주에는 방선미 사모님께서 우리 둘이 먹을 아침 식사를 준비하셔서 슬그머니(?) 놓고 가신다. 베이글 두 개, 삶은 계란 두 개, 사과 네 쪽, 막대 커피 4개... 아침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베이글은 늘 토스트를 하신 후에, 버터까지 발라 놓으신다. 오늘 아침에는 보따리(?)가 두 개였다. 보따리 하나에는 스파게티가 들어 있었다. 내 점심 식사였다. 잘 모르겠다. 김종국 목사님의 점심 식사였는데, 김종국 목사님께서 잘못 아시고 나에게 주셨는지...^^ 웃자고 썼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잿빛이다. 꿀꿀한 느낌이 들게 한다. 느낌이 어떠하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자. 숨을 쉴 수 있다는 것, 그것 하나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다.

 

여러 차례 썼던 이야기를 다시 쓴다.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마구 퍼나르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그들 중에는 한인 사회의 지도층 인사라고 하는 사람들도 여럿 포함되어 있다. 며칠 전에 MD, VA, DC 지역에서 활동하는 분들과 함께 초대 받은 카톡방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도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참고 있었는데 - 나로서는 대단한 인내였다 - 더는 참을 수 없어 나와 버렸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0 2020년 6월 15일 월요일 김동욱 2020.06.15 3629
1389 2020년 6월 14일 주일 김동욱 2020.06.14 3719
1388 2020년 6월 13일 토요일 김동욱 2020.06.13 3441
1387 2020년 6월 12일 금요일 김동욱 2020.06.12 3406
1386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김동욱 2020.06.11 3451
1385 2020년 6월 10일 수요일 김동욱 2020.06.10 3510
1384 2020년 6월 9일 화요일 김동욱 2020.06.09 3424
1383 2020년 6월 8일 월요일 김동욱 2020.06.08 3576
1382 2020년 6월 7일 주일 김동욱 2020.06.07 3461
1381 2020년 6월 6일 토요일 김동욱 2020.06.06 3695
1380 2020년 6월 5일 금요일 김동욱 2020.06.05 3424
1379 2020년 6월 4일 목요일 김동욱 2020.06.04 3424
1378 2020년 6월 3일 수요일 김동욱 2020.06.03 3796
1377 2020년 6월 2일 화요일 김동욱 2020.06.02 3530
1376 2020년 6월 1일 월요일 김동욱 2020.06.01 3411
1375 2020년 5월 31일 주일 김동욱 2020.05.31 3764
1374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김동욱 2020.05.30 3799
1373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김동욱 2020.05.29 3536
1372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김동욱 2020.05.28 3655
1371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김동욱 2020.05.27 3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