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드린다. 3월 22일 주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었다. 미국 교회는 다음 주일부터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오늘이 우리 교회의 설립 21주년 기념 주일이라고 하자, 우리에게 오늘부터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지난 금요일에 예배당을 비롯한 건물 내부를 청소하고 소독하고, 예배당의 의자에 "RCO"와 "NCRC" 표식을 해 놓았다. RCO는 Reformed Church of Oradell(미국교회)을, NCRC는 New Covenant Reformed Church(새언약교회)를 의미한다. 왼쪽에 있는 의자에는 새언약교회 - 미국교회 - 새언약교회 - 미국교회... 로, 오른쪽에 있는 의자들은 미국교회 - 새언약교회 - 미국교회 - 새언약교회... 하는 식으로 표식이 되어 있다. 내가 왼쪽 줄 의자에 앉게 되면 오른쪽 의자가 비어 있게 되고, 내가 오른쪽 의자에 앉게 되면 왼쪽 줄의 의자가 비어 있게 된다. 앞과 뒤에도 한 줄씩 비어 있게 된다. 사회적 거리를 감안하여 좌석을 배정해 놓았다.
한국에 있는 예쁜 동생과 오랫만에 통화를 했다. 내가 Palisades Park으로 이사를 오기 훨씬 전에 통화를 했었으니까, 얼마나 오래 됐는지 조차 모르겠다. 감사하다!!!!!!!
교회에서 친교 식사를 하지 못한다. 예배를 마치면, 뿔뿔히 흩어져서 집으로 가야 한다. 먹는 즐거움이 큰데... 김종국 목사님과 함께 "돈 치킨"으로 향했다. 음식을 주문하고 자동차 안에서 기다려야 했다. 건네주는 음식을 받아 자동차에 싣고, 자동차의 시동을 걸었다. 김종국 목사님께서 앞장을 서시고, 내가 뒤를 따랐다. Van Saun Park... 몇 차례 가 본 곳이었다. 오후 3시부터, RCA 팰리세이드노회가 인종 차별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기도회를 그곳에서 가졌다. 한인 목사님들 중에서는 김종국 목사님, 정광희 목사님 내외분, 주선종 목사님 내외분, 송호민 목사님 내외분께서 참석하셨다.
기도회를 마치고 파리바게트 @Hackensack으로 자리를 옮겼다. 커피를 과하게(?) 마셨다. 커피... 마시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눈 앞에 보이면 마시게 된다.
점심 식사를 오후 3시가 거의 다 되어서 했다. 저녁 식사는 건너 뛰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