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없는 사람은, 잘못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엄청난 죄짐을 지고 살아간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회한과 잘못 투성이다. 하지만, 그 죄를 내가 지었다고 해서, 그것은 죄가 아니라고 어거지를 부린 적은 없다. 내가 저지른 잘못이라고 해서,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괴변을 내뱉은 적도 없다. 죄를 지은 것보다 더 큰 죄는, 그것은 죄가 아니라고 강변하는 것이다. 잘못을 저지른 것보다 더 큰 잘못은, 그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억지 논리를 펴는 것이다. 용서를 구할 때는 토를 달아서는 안된다. 토를 다는 것은 변명이고, 핑게이다. 윤미향이라는 여자...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이 든다.
금요일은 세끼 모두를 밖에서 먹는다. 아침 식사는 새벽 기도회 마치고 교회에서 김종국 목사님과 둘이서, 점심 식사는 주일 온라인 예배를 녹화하기 전에 김종국 목사님, 조기칠 목사님과 함께 교회에서, 저녁 식사는 한길교회 주일 온라인 예배를 녹화하고 이병준 목사님 댁에서 먹는다. 아침 식사는 늘 그러시는 것처럼, 방선미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셨고, 점심 식사는 조기칠 목사님께서 김치찌개를 사 오셨다. 저녁 식사 메뉴는 오징어볶음과 쌈밥이었다. 세끼 모두 맛있게 먹었다.
10시 40분이다. 한참 동안 일을 하다가 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다.